🧑‍🔬연구원 출신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의 성공 전략

연구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로 전업에 성공한 작가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. 단순한 그림 실력보다 중요한 타겟 집중 컨셉 설정과 미승인 시 제목 및 순서 변경 전략 등,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를 활용한 구체적인 제작 과정과 함께 이모티콘을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확장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.

1. 이모티콘 작가 전업 배경 및 작업 환경

• 제약회사 연구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퇴사하고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로 전업했음
  • 원래 공대 출신이며, 어렸을 때 그림 학원을 다녀본 적도 없음
    그림이 더 재미있고, 좋아하는 일에 쏟는 노력이 달라져 전업을 결정함
• 주로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활용해 작업함
  • 집에서는 큰 아이패드 프로를, 외출 시에는 미니를 사용함

  • 작업 효율을 위해 자주 쓰는 캐릭터 형태를 '도장'으로 만들어 활용함

     

2. 미승인 극복 및 승인 전략

• 첫 미승인작인 '말하는 감자'는 팔다리가 없고 정면만 바라보는 등 눈에 띄지 않았고, 글씨 크기가 작아 핸드폰 화면에서 보기 어려웠음
• 타겟 집중 컨셉으로 보완하여 승인에 성공함
  • 감자, 고구마, 옥수수를 합친 '구황작물 삼총사' 컨셉을 활용함
  • 강원도 강릉 출신 경험을 살려 강원도 사투리를 컨셉으로 잡음
• 미승인 후 제목과 순서 변경만으로 승인을 받은 경험이 있음
  • 제목에 컨셉이 잘 나타나도록 수정하는 것이 중요함
  • 이모티콘이 눈에 띄도록 그림 순서 배치를 전략적으로 해야 함

    • 컨셉을 잘 보여주는 이모티콘을 위쪽에 배치하고, 포인트 색상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골고루 퍼지게 시안을 배치하는 것이 좋음

       

3. 이모티콘 제작 실무 노하우

• 캔버스 설정: 이모티콘 제작 시 정해진 해상도인 72로 맞춰야 함
  • 색상 프로필은 CMIK가 아닌 RGB의 두 번째 옵션을 선택함
• 브러시 추천: 초보자에게는 모노라인 브러시를 가장 추천함
• 작업 환경: 캔버스에 그리드를 켜 놓고 작업하면 편리함
• 감정 표현: 슬픈 표정을 표현할 때는 눈과 입을 내리고 눈물을 추가하는 등 디테일을 살려야 함
• 빠른 채색: 프로크리에이트의 '레퍼런스' 기능을 활용하고 배경을 끈 상태에서 채색하면 빠르게 작업 가능함
• 움직이는 이모티콘: 24개의 프레임(그룹)을 그려서 만듦
  • 글씨가 찌글찌글하게 움직이거나 팔을 살짝 드는 등 간단한 동작으로도 충분히 생동감을 줄 수 있음
     

4. 이모티콘 수익 및 브랜드 확장

• 수익 구조: 이모티콘 플러스 수익과 판매 수익 두 가지가 동시에 들어옴
  • 많이 클릭될 경우 하루에 만 번 정도 클릭되기도 함
  • 처음 승인 시에는 10만 원~20만 원 수준이었으나, 여러 개 승인받아 수익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함
• 브랜드 확장: 이모티콘에만 머무르지 않고 부가 수익을 창출하여 브랜드를 만들어야 함
  • 굿즈 판매: 조약돌 모양 방향제, 메모장, 집게, 냉장고 자석 등을 제작하여 네이버 스토어나 페어에서 판매함
  • 협업: 수강생이나 핸드메이드 브랜드와 협업하여 굿즈를 개발하기도 함 (예: 조약돌 모양 스크런치)

    • 협업 굿즈는 페어에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음

       

5. 작가로서의 조언

• 이모티콘은 쌓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함
• 미승인은 실패가 아니며, 작가는 첫 승인까지 26번의 미승인을 겪고 27번째에 성공했음
• 내 삶을 이모티콘으로 바꾸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음
  • 이모티콘이 대신 일해 주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
• 이모티콘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, '내가 캐릭터가 된다'고 생각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캐릭터화하여 재미있게 작업할 것을 권장함
• 시장 조사를 통해 재미있는 스타일을 파악하고, 표정 연구를 꾸준히 해야 함
• 캐릭터 디자인은 이미 나와 있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, 성격을 부여하는 것이 좋음